스티븐 윌트셔Stephen Wiltshire는 1974년 4월24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그는 도시를 잠깐 본 후 도시경관을 실제적이고 정확하게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 자폐증 화가다. 그는 수 많은 다큐멘터리에 출연했고, 그가 완벽한 스케치로 파노라마 도시경관을 그릴 때는 많은 군중이 모여든다. 2006년 미술계에 헌신한 공로로 영국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다. 2008년 ABC 뉴스는 그를 그해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였고, 2009년에는 영국의 어린이 미술의 날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그는 현재도 많은 활동을 하며 세계적인 화가로 인정받고 있다.
스티븐 윌트셔는 서인도 제도 출신의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세 살이 막 되기 직전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그는 유아기 때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 못하고 완전히 자신만의 세상에서 살았다. 구석에 앉아 고함을 지르며 말도 전혀 하지 않았던 스티븐은 세 살 무렵 자폐증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그 무렵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다.
스티븐은 5살 때 특수학교인 런던의 퀸즈밀Queensmill 학교에 들어갔고,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고 그림 그리기에 몰두하며 시간을 보냈다. 처음에는 주로 야생동물과 선생님들의 캐리커쳐, 자동차를 많이 그렸다. 그런데 약 7살 때 갑자기 런던의 명소들에 흥미를 느껴 런던의 랜드마크 빌딩을 스케치하면서 건물과 도시전경에 매료되었다. 그의 선생님은 지진으로 인한 참상을 묘사한 사진첩 한 권을 보여주었고, 그 사진들을 본 후 스티븐은 상상의 도시를 세밀하게 그리기 시작하였다. 그는 수학여행이나 텔레비전, 잡지에서 본 것을 그렸다. 1982년 젊은 교사인 크리스 마리스Chris Marris가 퀸즈밀 학교에 왔을 때 그는 스티븐의 그림에 놀랐다. 마리스는 9년 동안 장애 아동을 가르치고 있었지만 스티븐같은 재능이 있는 학생을 본 적이 없었다. 또래의 다른 아이들이 그저 직선 몇 개로 막대기같은 그림을 그렸을 때, 스티브는 세인트 폴 성당이나 런던 브릿지를 원근법을 이용해 정교하게 그렸다. 학교에 들어가서도 스티븐은 말을 하지 않았고, 학교 선생님들은 스티븐이 말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그의 그림 도구들을 빼앗았다. 그림을 그리고 싶은 그의 강한 욕구는 결국 소리로 반응하였고, 그 첫말이 ‘종이’였다. 이후 선생님들은 그에게 그림 그리기를 장려하며 계속 말을 하도록 하였고, 그는 그들의 도움으로 9살 때 완전히 말하는 법을 배웠다. 교사 크리스 마리스는 스티븐의 그림 능력을 알아보고 함께 여행하며 어린이 그림대회에 그를 참가시켰다. 그 대회에서 상을 받게 되면서 스티븐의 재능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무렵 크리스는 자폐증 환자에 대한 연구로 잘 알려진 심리학자 베아테 헤르멜린Beate Hermelin과 닐 오코너Neil O'Connor에게 스티븐의 능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의뢰했다. 그들은 스티븐이 지금까지 테스트 해 본 것 중 가장 재능있는 사람 중 한 명이며, 시각적 인식과 기억에서 그림을 그리는 데 매우 능숙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 그는 일반적인 지능 테스트에서는 IQ가 52에 불과했다.
스티븐은 7살 때 그의 첫 작품을 1500파운드에 팔면서 화가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8살이 되었을 때, 그는 영국 총리로부터 솔즈베리 대성당을 그려달라는 그의 첫 번째 주문을 받았고, 그 이후로 그림 주문의 수요는 많았다.
1987년 2월, 런던 왕립예술원Royal Academy of Arts 회장을 지낸 휴 캐슨은 BBC 프로그램 <The Foolish Wise Ones>에 출연한 13살의 스티븐을 보게 된다. 스티븐의 미술 재능을 본 그는 문학출판 에이전트를 하고 있던 마가렛 휴슨Margaret Hewson을 그에게 소개했다. 마가렛 휴슨은 스티븐의 초기 작품들이 담겨있는 첫 책인 『드로잉스Drawings』의 출판을 성사시키면서 스티븐이 신뢰하는 멘토로서의 관계가 시작되었다. 마가렛 휴슨은 스티븐 이름으로 신탁을 설립하여 그의 수수료와 로열티가 현명하게 사용되도록 했다.
BBC 방송에 출연한 후 스티븐의 작품들은 전 세계의 수많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해외로 나가 많은 도시의 전경을 그리게 되었다. 스티븐의 첫 해외 여행지는 뉴욕이었다. 그는 뉴욕에 도착해 텔레비전 뉴스의 특집의 일환으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크라이슬러 빌딩 같은 초고층 빌딩을 스케치했다. 그는 맨하탄의 수 많은 고층 빌딩과 뉴욕 도시의 다양성에 매료되었고, 뉴욕은 그가 가장 사랑하고 자주 방문하는 도시가 되었다. 스티븐은 그의 첫 해외 여행지인 뉴욕에서 그의 일생에서 매우 중요한 사람인 신경학자 올리브 색스Oliver Sacks와 만난다. 올리브 색스는 그의 저서에서 스티븐에 관해 폭넓게 다뤘는데, 뉴요커에 기고한 글에도 스티브을 언급하였고, 1995년 그의 저서 『화성의 인류학자An Anthropologist from Mar』에서 그의 에세이를 스티븐에게 바치기도 했다. 스티븐은 1989년 그가 여행한 유럽의 도시(런던 도클랜즈, 파리, 에든 버러)에서 본 유적지를 그린 그림들과 그가 그린 상상의 도시들이 포함된 그의 두 번째 책 『시티City』를 출판했다. 올리브 색스가 이 책의 서문을 썼다. 1991년 스티븐은 그의 세 번째 책 『플로팅 Floating City』을 출판했다. 이 책에는 베네치아, 암스테르담, 레닌그란드, 모스크바의 전경이 실려있는데, 선데이 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1992년에는 방송사의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해 신주쿠에 있는 도쿄 청사, 긴자 쇼핑가 등 특색있는 대표적인 건물들을 그렸다. 그 후 스티븐은 1993년 미국을 다시 방문하게 된다. 그는 이 여행에서 아리조나주의 사막풍경과 시카고, 센프란시스코, 뉴욕의 도시 풍경을 그렸다.
스티븐은 2001년 BBC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 <천재의 조각>에 출연하면서 그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그는 뉴욕, 파리, 이스탄불 어느 도시든 헬리콥터로 한번 도시를 내려다 본뒤 오로지 기억만으로 도시의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2014년 싱가포르의 프레스 홀딩스가 스티븐을 도시 파노라마를 그릴 아티스트로 선정해 그를 초청하였고, 스티븐은 헬기를 타고 싱가포르의 스카이라인을 보고 5일만에 완성한 그림을 싱가포르 대통령 토니 탄 켕 얌tony tan keng yam에게 싱가포르 50주년 기념 선물로 선물했다. 당시 그림 전시회와 라이브 공연장에는 5일 만에 15만명의 관람객이 모여 그의 전시회 역대 최다기록을 세웠다.
2005년 그는 다양한 기업과 개인 수집가들로부터 10m 길이의 도쿄 스카이라인을 시작으로 홍콩, 프랑크푸르트, 마드리드, 두바이, 예루살렘, 런던, 뉴욕 등 세계 10개 도시의 방대한 파노라마 그림을 의뢰받아 그렸다.
스티븐은 그의 그림에서 뛰어난 원근법과 변화하는 선을 보여준다. 선을 표현할 때 스티븐은 0.05mm부터 0.7mm까지 다양한 굵기의 펜을 사용해서 세부 사항 표현한다. 스티븐은 도시 전경을 그릴 때 잠시 도시를 살펴본 후 도시들을 기억하여 재창조한다. 그의 도시 전경 파노라마는 복잡한 도시 건물들이 매우 꼼꼼하게 세부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가 뉴욕을 방문했을 때, 그는 헬리콥터를 타고 20분 동안 둘러본 뒤에 시청자들이 웹캠을 통해 생중계를 지켜보는 동안 5.8m 길이의 종이에 그가 본 모든 것을 스케치했다. (맨하튼 스카이라인을 그린 그림). 그리고 BBC 다큐멘터리 <천재의 파편들Fragments of Genius>에서도 스티븐은 헬리콥터를 타고 비행한 후, 탑승 중에 보았던 12개의 렌드마크와 200개의 다른 건물들을 3시간 만에 그렸는데, 그 세부 사항은 놀랄 만큼 정확했다.
2008년 ABC 뉴스는 그를 그해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였고, 2009년에는 영국의 어린이 미술의 날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그는 현재도 많은 활동을 하며 세계적인 화가로 인정받고 있다.
<참고사이트>
https://throomers.com/stephen-wiltshire-portrait-of-a-remarkable-artist/
https://en.wikipedia.org/wiki/Stephen_Wiltshire
https://www.stephenwiltshire.co.uk/biography
https://www.cassart.co.uk/blog/stephen-wiltshire-cities-and-skylines.htm
https://www.designboom.com/architecture/stephen-wiltshire-draws-manhattan-skyline-from-memory/
https://www.strokesofgeniusinc.org/participating_artists/stephen_wiltshire
https://www.artistsnetwork.com/art-mediums/drawing/phenomenal-panoramas-in-pen-and-ink-drawings/